◆…KCC 도장로봇 SMART CANVAS가 KCC 안성공장 바닥면을 로봇 전용 에폭시도료로 도장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스마트 캔버스는 AI(인공지능)와 AMR(자율이동로봇)기술을 결합해 도장 작업의 자동화를 실현한 로봇이다. 첨단 센싱 장치를 활용해 도장 공간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작업 조건 설정에 따라 도장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다.
사람이 도장 작업을 할 경우 숙련도에 따라 도장면의 균일도가 떨어지거나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덧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반면 스마트 캔버스는 로봇의 특성·기능에 최적화된 전용 도료와 도장 공법이 개발·적용돼 넓은 공간도 일정한 두께의 도막(페인트를 도포해 형성되는 피막)을 형성해 안정적으로 도장되도록 개발됐다.
이와 함께 라이다(Lidar,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빛을 빠른 속도로 발사하고 반사된 빛을 이용해 주변을 이미지화해 스캔해내며 직전성이 강한 근적외선을 이용함에 따라 왜곡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 기반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도장 작업중 주변 사물을 인식해 회피주행이 가능하다.
KCC는 스마트 캔버스 상용화 시 도료 비산(飛散) 없이 도장이 가능해 안전한 작업 환경이 조성되고 공기 단축, 인력 운영 효율성 증대,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통한 생산성 증대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AI, AM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캔버스는 도장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산업 현장의 전반적인 생산성과 안전성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을 지속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