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세청이 사용하고 있는 '해피 콜' 제도는 지방국세청·세무서의 조사주무·과장이 조사종결 전에 전화 등으로 조사과정·내용에 대한 납세자의 불만·애로, 미진한 사항 등을 파악해 해결해 주는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처음 도입해 시행해 왔다.
대구지방국세청은 23일 세무조사 과정상 납세자의 불만·애로사항을 관리자가 직접 해결하는 '해피 콜'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납세자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 28일 시행 이 후 188개 업체에 대해 해피콜을 실시했으며, 이 중 거래처 부도 등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건설업체의 요청을 받고 고지세액 2억400만원 중 2억원을 6개월간 징수유예 해줌에 따라 기업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국세청은 조사시간과 영업활동 시간대가 겹쳐 납세자의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출장보다 가급적 사무실조사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불가피하게 출장하는 경우에도 점심시간대를 이용해 조사하는 등 납세자를 위한 행정을 펼쳐왔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해피 콜 제도를 더욱 활성화 해 지역 내 납세자들을 위해 '따뜻한 세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