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광양항을 통해 수출·입된 통관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49% 증가했다.
16일 광양세관(세관장 김재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입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2만1711건, 37억33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2만430건, 27억9000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6%, 금액은 34%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수입은 1만9623건, 48억11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만7594건, 32억2900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12%, 금액기준 49%나 급증했다.
품목별 수출은 철강제품이 24억900만달러로 전체 수출실적의 약 6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고무제품이 3억7600만달러(10%), 프라스틱제품 3억1700만달러(8%), 담배 1억1400만달러(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이 21억9300만달러로 전체 59%를 차지했으며, 북미와 유럽이 각각 4억3900만달러와 4억3600만달러로 각 12%, 중동지역 수출이 3억4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수입통관 상위품목은 광물성 연료 13억300만달러(27%), 광·슬랙 및 회 9억4100만달러(20%), 철강과 기계류가 각각 1억4800만달러(3%) 등으로 나타났다.
광양세관은 올해들어 수출과 수입통관실적이 건수에 비해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철강석 등 철강제품의 주요 원자재 값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관세와 내국세 등 광양세관 징수 실적도 5105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3575억원에 비해 42%가 증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