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의 여신 가운데 부실채권 비율은 0.70%로 작년 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중소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1.06%로 0.0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고유가와 원자재 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된데 따른 것으로 향후 경기 둔화가 가속화할 경우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전체 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 비율은 0.99%로 0.03%포인트 높아졌으나 가계 여신의 경우 0.50%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외 경기 침체가 본격화할 경우 부실 채권이 늘어나며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