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서 한국영토 인정받을 수 있는 확신 있다"
4박5일간의 휴가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독도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처음 입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게 한국영토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청운동 국립서울농학교 투표소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우리 땅 우리가 주장하는 데 우리가 당연히 유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게 한두달 사이의 문제가 아니고 오랜 기간동안 해 오던 것이니까 지금부터 우리도 적극적으로 하면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유리하다"며 "그동안에는 우리의 전략이 좀 장기적이지 못한데서 조금 소홀히 되고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일희일비한다고 해서 우리 땅을 뺏기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우리가 설득하고 정보를 대고 하면 얼마든지 유리할 수 있다"며 "일본은 근거 없이 주장하는 것이고, 우리는 근거가 있는데 주장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일희일비해서 조금 잘못하면 (우리끼리) 너무 자책하고 하면 오히려 상대방이 웃지 않겠나? 당당하게 해서 우리 것을 우리 것이라고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론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마다 인책하나? 우리가 대응하는 더 급한 게 있지 않나"며 성급한 인사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