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외교 근간은 한미동맹"
국무회의 토론방식으로 변경
이명박 대통령은 5일 공기업 선진화와 관련, "공기업 선진화에 대해 해당 노조들이 반발할 수 있는 데 해당 부처 장관들은 밑의 사람들에게 미루지 말고 직접 노조를 설득해 공기업 개혁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6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외교의 근간은 한미 동맹"이라며 "한미 관계가 돈독해짐으로써 한일관계는 물론 남북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무회의는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 발제하고, 각 부처 장관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정부 출범 초창기에 불가피하게 업무 보고 위주로 국무회의가 진행됐으나 오늘부터는 토론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주무 장관의 기조 발제와 국무위원들의 기탄없는 의견 개진과 비판, 대안 제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는 정부정책 수립에 있어 유관 부처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긴밀히 하고 해당 부처 입장 뿐 아니라 전체 국정운영의 관점에서 정책 수립과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