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무사 봉사회(회장 정정길)는 지난 10일 근육장애우들을 위한 세 번째 송년 위안의 밤 행사를 부산진역 근처 한 웨딩홀뷔페에서 가졌다.
11일 부산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장애우들은 대부분 혼자 힘으로 이곳 행사장으로 오기 힘든 중증장애우들로서, 가족을 포함한 150여명의 장애우식구들이 부산 및 인근 각지에서 찾아와 4시간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위안잔치 무대는 먼저 부산국세청 섹소폰 동호회원들의 ‘숨어우는 바람소리’외 3곡 합주곡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최춘광 마술사는 매직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인기가수 황소정씨의 노래선물과 김성윤 악단장의 섹소폰 독주가 무대를 장악했고, 이어진 장애우들의 장기자랑으로 웃음과 박수소리가 행사장을 가득채웠다.
부산세무사봉사회 정정길 회장은 "근육장애우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2009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근육병을 정복할 수 있는 기쁜 소식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봉현(중부산세무서 민원실장) 근육장애인재활협회장도 "세무사봉사회 여러분들이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시니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장애우들에겐 "언젠가는 불치병이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꿋꿋하게 싸워 이겨가자"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날 행사는 부산세무사봉사회가 주최하고 부산근육장애인재활협회(회장 조봉현)가 주관했으며, 후원으로는 진경애(부산국세청 정리계장)씨를 비롯한 부산국세청 사회봉사단 19명, 중부산세무서 사회봉사단 6명, 부산국세청 섹소폰 동호회원 4명 등이 자원봉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