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마비현상 대응에 최선 다하는 중"
청와대는 7일 정부와 청와대 홈페이지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사이트가 네트워크 과부하를 일으키게 하는 대량 트래픽공격(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을 받은 데 대해 "자료 해킹의 피해는 없었다"고 8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7월 7일 대량 트래픽공격을 하도록 만들어진 악성코드의 확산으로 인해 청와대 홈페이지도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청와대는 7일 오후 6시30분경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즉각 관계기관과 공조해 대역폭을 긴급 증설하는 등 대응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번 DDoS는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유발시켜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자료 해킹 등과는 관계가 없다"며 "특히 청와대는 '내부망'과 '외부망'이 분리돼 있기 때문에 자료 해킹 등과 같은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청와대는 "트래픽과다(평시대비 900% 증가)로 인해 현재까지도 일부 지역에서 청와대 홈페이지 지연 및 마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악성코드 유포경로 파악 및 대응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