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위원장 이창용)가 8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주)윈드스카이, 동양이엔피(주), 농업회사법인오담생명환경(주) 등 3개사에 대해 책임을 물어 중징계했다.
증선위는 이날 ▲자기주식 및 약속어음 담보제공사실 주석 미기재 ▲주요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거래금지조항 위반 ▲유가증권신고서 허위기재 등의 잘못을 저지른 (주)윈드스카이에 대해 1억4700만원의 과징금, 감사인 지정 1년, 전 대표이사와 회사 검찰통보 등의 중징계 처분을 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파생상품 계약에서 발생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을 과소계상한 동양이엔피(주)에 대해선 23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전기장비제조업을 영위하며 코스닥시장상장법인인 동양이엔피(주)는 이를 통해 자기자본을 ▲2007년 24억3900만원 ▲2008년 1분기 108억6200만원 ▲2008년 반기 160억8600만원 ▲2008년 3분기 269억5900만원씩 적게 장부에 올렸다는 것.
증선위는 이와 관련 "사업보고서를 부실 기재하는 등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회사에 대해 20억원 범위안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임업관련서비스업을 영위하는 농업회사법인오담생명환경(주)에 대해 ▲유가증권발행제한 3월 ▲감사인지정 2년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 13억6800만원을 계상하지 않아 당기순이익을 8억 4000만원 부풀려 장부에 올렸다고 증선위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