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포스코건설이 대주주…허위광고 시정명령 제재
화성동탄 복합단지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메타폴리스가 9층으로 설립될 벤처센터를 36층이라고 허위광고를 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다. 화성동탄 복합단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와 벤처센터 등이 들어설 방침이었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메타폴리스는 화성동탄 복합단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메타폴리스 1266세대)를 분양하면서, 2007년 4월~5월 기간 동안 홈페이지와 분양 카탈로그를 통해 36층 높이의 벤처센터가 복합 단지내에 들어설 것이라고 광고했다.
그러나 인접 공동주택의 일조권 침해 우려 등의 지적으로 당시 건설교통부로부터 36층 벤처센터를 9층으로 대폭 감축하기로 변경했음에도 이를 36층으로 건설한다고 광고했던 것.
메타폴리스의 최대주주는 포스코건설(40.1%)이며, 한국토지공사(19.9%), 팬퍼시픽(26.0%), 신동아건설(12.0%)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부동산 분양광고는 분양물이 준공된 이후에야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소비자 피해구제가 쉽지 않다"며 "소비자들이 잘못된 부동산 광고에 속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