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기구와 양자회담 개최

지난 17~18일 양일간 진행
"주요국 최신동향 파악 및 국내 공시기준 마련에 적극 참고"

이번 양자회담에는 호주의 AASB(Australian Accounting Standards Board), 일본의 SSBJ(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of Japan), 홍콩의 HKICPA 내 SSD(Standard Setting Department), IPSASB(국제공공부문회계기준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회담에서는 국제정합성을 갖춘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각 국의 공시기준 제정 진행상황과 지속가능성 공시제도를 공유하고, 기업들의 이중보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국내 기준과 각국 기준의 상호운용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17일 열린 호주 회계기준위원회(AASB)와의 회의에서는 한국의 공시기준 제정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지난해 10월 발표된 호주의 기후 중심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한 내용과 의견수렴 결과, 주요 이슈사항 등을 공유했다.

같은 날 국제공공부문회계기준위원회(IPSASB)와의 회의에는 한국조세제정연구원도 참석해 공공부문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제정 동향을 공유했다.

지난 18일 일본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SBJ)와는 한국의 공시기준 제정 동향 및 지난 3월 발표된 일본의 공개초안 내용과 제정 과정에서 식별된 쟁점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으로, 홍콩 공인회계사협회(HKICPA)와는 공시기준 제정과정에서의 쟁점사항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이번 회담을 통해 주요국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및 공시제도와 관련된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KSSB)가 국제 정합성을 갖춘 국내 공시기준을 마련하는데 적극 참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