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기대감' 이재명의 민주당 46.6% vs 한동훈의 국민의힘 43.1%

'어느 당에도 기대감 없다' 8.9%…'잘 모름' 1.4%

중도층, '이재명의 민주당 기대' 47.9% '한동훈의 국민의힘 기대' 41.1%

민주당 전당대회…관심층 54.3% 무관심층 41.5%

정당지지도…국민의힘 40.5% 민주당 35.8% 조국혁신당 8.4%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한동훈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과 당대표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전 대표체제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정당 기대감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당대표로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된다면 어느 당에 조금이라도 더 기대감을 가지겠냐'는 질문에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응답은 46.6%로 '한동훈의 국민의힘'은 43.1%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격차는 3.5%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외에 '어느 당에도 기대감이 없다'는 8.9%로 '잘 모름'은 1.4%였다.  조사결과 연령별로 30대(52.1%), 40대(67.6%), 50대(51.6%)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57.0%)와 70대 이상(61.0%)에서는 한동훈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18~29세에서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43.1%, '한동훈의 국민의힘을 기대한다'는 42.8%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52.8%)과 광주·전라(64.7%)에서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반면 서울(46.1%), 대구·경북(55.2%), 강원·제주(53.9%)에서는 한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이재명의 민주당(42.2%), 한동훈의 국민의힘(47.1%)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재명의 민주당(45.9%), 한동훈의 국민의힘(44.4%)로 기대감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47.9%로 '한동훈의 국민의힘을 기대한다'는 41.1%로 집계됐다. 두 응답의 격차는 6.8%p격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한편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관심층 54.3%, 무관심층 4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2%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5%, 더불어민주당 35.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7%p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18일 발표)보다 2.8%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3%p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1.2%, 진보당 0.5% 등이었다. '그 외 다른 정당' 1.7%, '없음' 7.1%, '잘 모름' 0.9%였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6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