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수립 이전은 대한제국, 이후는 대한민국 국민”
“독립운동 본질은 빼앗긴 국권‧영토 회복 운동”
◆…(사진=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을사늑약을 원천무효라고 해놓고 당시 우리 국민들의 국적을 일본으로 인정한다면 을사늑약을 인정하고 상해 임시정부는 부정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을사늑약은 원천무효라고 국사책에 나와 있고, 이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일제시대 강제 병합됐지만 우리 국적은 일본이 아니라 임시정부 수립일인 1919년 4월 11일 이전은 대한제국 국민, 이후는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헌법 전문에 충실한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우승을 했지만 왜 고개 숙여 시상대 오르고 동아일보는 일장기를 말소했느냐"면서 "독립운동의 본질은 빼앗긴 국권과 영토 회복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지적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26일 인사청문회에 나와 과거에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일제 치하를 살았던 선조들의 국적은 모두 일본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