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P 여론조사 "네바다서 트럼프 49% vs 해리스 47%"
"2020년 바이든 승리 결정지은 경합주 중 한 곳"
"트럼프, 남성 라틴계 유권자 사이 우세 보여"
로이터 “전국단위 여론조사서 해리스 46% vs 트럼프 43%"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패를 결정할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인 네바다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로이터>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패를 결정할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인 네바다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AARP가 지난 8일부터 15일 사이에 1368명의 네바다 유권자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율을 얻으며 해리스 부통령(47%)에 우위를 보였다. (오차범위 ±3.5%P)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성 유권자와 라틴계 유권자 사이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AARP는 라틴계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가 약해지고 있는 현상이 네바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 유권자와 학사 학위가 있는 유권자 사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는 7개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으로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이번 대선의 주요 전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6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는 네바다는 2004년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로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에서 2016년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했다.
폭스뉴스는 "네바다는 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결정지은 경합주 중 하나이며 이번 대선에서도 승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주"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로이터는 입소스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성인 412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46%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3%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오차범위 ±2%P)
지난주 동일한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2%)에 우세를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구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으나 7개 경합주에서 양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는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