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유로화예금 줄어…엔화예금 증가
기업예금 감소…개인예금 늘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5월 거주자외화예금 총액은 전월말과 비교해 23억9000만달러 줄며 다섯 달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의하면 5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89억6000만달러로 전월말 913억5000만달러 대비 23억9000만달러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21억200만달러, 3억5000만달러 감소했고 엔화예금은 3억6000만달러 늘었다.
달러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으로, 유로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일부 외국계 기업의 국내투자 확대 등으로 줄었다. 엔화예금은 엔화 약세의 강세전환 기대 등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투자자예탁금, 개인예금 등이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예금잔액 739억5000만달러)은 25억6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150억1000만달러)은 1억7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788억6000만달러)은 26억8000만달러 줄어든 반면 외은지점(101억달러)은 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