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원장주재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우리은행 등 금융권 주요 검사결과 발표 내년초로 연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정치불안으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파생상품 등의 거액손실 또는 금융사고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환율급등 등 일시적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금융회사의 재무적 탄력성이 축소돼 긴요한 자금공급, 정상적인 배당 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하며 규제 합리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금융위 등 소관부처에 건의·협의해 금융 감독원칙을 견지하면서 경제와 금융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은행 완충자본 비율 규제 및 유동성 비율 산출기준에 있어서 국가별 재량권 범위내에서 글로벌 규제수준과 비교해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을 검토하고 보험업권 신(新)건전성제도(K-ICS) 관련해 금융환경 급변동 시 적용 가능한 경과조치의 적극적 활용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 원장은 현 경제상황 및 금융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결과 발표는 내년초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