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조지폐 143장 발견…전년比 27.4%↓

한은, 2024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2024년 하반기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

“대면 상거래 화폐 사용 감소, 국민들 위폐식별 능력 향상에 감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 0.02장…전년대비 0.01장 줄어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경북청 김천경찰서

한국은행은 2024년중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43장으로 전년(197장) 대비 54장(27.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감소,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2024년중 위조지폐 발견금액 합계는 193만원으로 전년(207만8000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7.1%).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권 75장, 만원권 40장, 5만원권 23장, 1000원권 5장 순으로 발견됐다. 5000원권 및 1000원권은 전년대비 각각 48장(-39.0%), 8장(-61.5%) 감소한 반면 5만원권은 2장(9.5%) 증가, 만원권은 전년과 동일했다.

5000원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2013년 6월 검거)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74장)가 여전히 다수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다.
2024년중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는 31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14개)과 만원권(13개)이 다수 발견됐다. 신규 발견 기번호로 제작된 위폐는 총 35장으로 기번호당 1장 수준이었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7장, 금융기관 132장, 개인 4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132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81장으로 다수(61.4%)를 차지했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환수 지역과 정사 지역이 다른 경우가 많아 지역별 발견현황 집계시 제외된다.

2024년중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2장으로 전년(0.03장)대비 0.01장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은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1개 경찰서에 대해 총재 포상을 실시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개인 포상 수상자는 없었다.

금번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는 경북청 김천경찰서로 동 경찰서는 2024년 9월중 탐문,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신속하게 위조범(1명)을 검거해 위·변조 화폐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