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 “면회 회수 제한...가족에 배려 부탁”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가족이 지지자들에게 면회 기회를 가족에게 양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인 정경심 교수, 딸 조민씨, 아들 조원씨 등 가족은 17일 조 전 대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족은 "지지자 여러분,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여전히 걱정과 응원을 하고 계심을 잘 안다"면서 "면회 회수가 제한돼 있다.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가족은 "(지지자들의) 염려와 간절한 마음을 모르지 않지만 (조 전 대표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가족은 또 "(조 전 대표에게) 전달되는 물품 또한 수량과 종류가 제한돼 있다"며 "이 또한 조금만 아껴두시고 편지로 마음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가족은 "여러분의 마음을 더해 함께 '봄'을 기다린다"고 글을 맺으며 조 전 대표가 편지를 받을 수 있는 서울구치소 주소를 명기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