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관리 경영컨설팅 업체인 휴잇어소시엇츠코리아는 국내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10일 발표한 ‘2000, 2001년 임금인상 조사’에서 전문직 종사자의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10.8%)에 이어 올해에도 9.9%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직 9.6%, 경영진·생산직 각각 9.3%, 사무직 9.2%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 부문이 12.8%로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15.1%로 최고 인상률을 보였던 은행. 금융 부문은 12.5%로 예상돼 2위로 떨어졌고 화학(9.2%), 소비재(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계(8.9%), 보험(7.8%), 전자·전기(5%) 등은 평균 이하일 것으로 전망됐다.
휴잇어소시엇츠는 “올해 예상 임금인상률은 9.2-9.9%로 경기위축에 따른 감량경영 등의 여파로 지난해에 비해 0.4-0.9%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IBM, 인텔, 3M, 코카콜라 등 국내에서 활동중인 다국적기업과 삼성, 현대, LG, SK 계열사 등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