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들이 EU(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된 긴급 구제금융 지원과 ECB(유럽중앙은행)의 시장안정화 조치에 대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G20 재무장관들은 10일 그리스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유로지역 정상회의와 EU 재무장관회의, ECB(유럽중앙은행) 등이 발표한 최대 5000억 유로의 유럽 금융 안정 매커니즘을 포함한 포괄적 지원패키지 등의 유로지역 안정성 확보 대응조치에 대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를 통해 G20 재무장관들은 유로지역 지역 정상들이 유로지역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발표한 조치들과 EU 재무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포괄적 지원 패키지 및 ECB의 시장안정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금융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세계경제의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번 공동성명서 채택은 G20 재무장관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작성한 성명서 초안을 토대로 G20 회원국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 이루어진 것으로 이날 오전 7시 G20 재무차관 전화회의를 통해 성명서 발표에 대한 각국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정부는 이번 G20 재무장관 공동성명서를 통해 그리스 위기에 대한 G20 차원의 적극적인 국제공조 노력을 시장에 알려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고, 그리스 사태 확산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