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두시간씩 관내 세무사가 '무료세무상담'
영세납세자를 위한 일선세무서의 무료상담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영등포세무서는 지난 10일부터 세무서 1층 민원봉사실 입구에 영세납세자들을 위한 무료 세무상담 테이블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11일 현재까지 하루 20여건 이상의 상담요청이 몰리고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씩 실시되는 무료상담서비스는 영등포세무서가 지역 세무사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4명의 세무사를 초빙, 자원봉사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국세청과 일선세무서에 이미 영세납세지원단과, 창업자 멘토링제도 등이 운영되고는 있지만 이들 모두 과세 후에 도움을 받는 형태여서 영세납세자들이 실제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이번 무료상담서비스는 사전에 전문세무대리인의 질 높은 서비스를 무료로 받는다는 점과 세무서가 열리는 날이면 매일 진행된다는 점에서 영세납세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서대원 영등포세무서장은 "납세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지 위해 작지만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고민 끝에 무료상담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세금문제에 대해 궁금한 것은 많지만 선뜻 세무사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것을 망설였던 영세납세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