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세원 양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부산지방국세청(청장 허장욱)은 14일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숨은 세원 양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허장욱 청장은 발표대회에 앞서 "'지하경제'라는 숨은 세원은 우리나라가 OECD 30개국 중 꼴찌에서 3번째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끄러운 현실에 있다"며 " 우리나라 GDP의 27%가 지하경제로 분석돼 GDP 1000조 중 270조원이 숨은 세원으로 이중 조세부담률을 20%로 볼 때 50조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신뢰하는 선진일류 국세청이 되기 위해서는 과세 사각지대에 있는 숨은 세원양성화를 통한 공평과세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숨은 세원 양성화에 전 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방청 및 세무서 직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발표회에서는 제출된 31편의 사례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8편에 대해 최종 심사를 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일선 세무서 소득세 및 재산세 과장 전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발표대회 결과 부산청 조사2국2과 윤한식(7급) 조사관이 '어묵 제조업체 조사사례'를 발표해 1등을 차지했고, '수산물 등의 세원관리로 과세표준 양성화'를 발표한 서부산세무서 정호원(7급) 조사관이 2등상을 받았다.
또 동울산세무서 신상수(8급) 조사관이 '프랜차이즈 가맹점 세원관리'에 대해, 부산진세무서 이광호(6급) 조사관이 '차명계좌를 이용한 수입금액 탈루 실태'를 파헤친 발표가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부산국세청 관계자는 "오늘 발표된 사례들이 직원들에게 널리 전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