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오토바이·트레킹 체험…이천도자기축제도 참여
오비맥주(대표 이호림)는 지난 14일 용인 레저캠프장과 이천도자기축제 장소에서 본사 직원과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 스포츠연맹 자원봉사자 등 총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비맥주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하는 톡! 한 하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비맥주는 기존의 등산과 텐덤싸이클 행사에서 벗어나 하루 동안 함께할 수 있도록, 오전은 용인 레저 캠프장에서 ATV(산악오토바이)와 트래킹을 체험하고, 오후에는 이천도자기축제 장소로 이동해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성형 체험을 진행했다.
하루 동안 시각장애인 1명과 오비맥주 직원 1명이 한 팀을 이뤄 ‘1일가족’이 되어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각 2조로 나누어 한 시간씩 ATV와 트래킹을 번갈아 체험했다.
특히, ATV(산악오토바이)를 타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속도감을 즐기며 평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트래킹을 하는 동안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정답게 나누며 '사회적 편견'을 뛰어 넘어 서로의 고충을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이천으로 이동해 도자기 물레성형 체험을 진행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오비맥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마음의 눈'으로 빚은 도자기 작품들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한 번에 바꾸기에 충분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강승길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사무국장은 "오비맥주의 시각장애인 행사는 장애인을 위한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서 서로간의 부족함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오비맥주 직원들과 올해까지 3년간 진행해 오면서 오랜 친구에게 받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수만 오비맥주 정책홍보 전무는 "이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이미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이 자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활력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