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이틀간 열려…비교대상 선정방법 등 논의
국세청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제12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SGATAR, 스가타) 산하 실무자급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의체는 아시아지역 16개국 과세기관 이전가격과세 실무 담당자들의 연례포럼으로, 참석자들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이전가격 과세 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회원국의 사례를 서로 공유해 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15개 회원국과 OECD에서 모두 35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전가격 실무상 여러 이견이 존재하는 ▲비교대상 선정방법 ▲업종별·기능별 정상가격 산출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OECD에서의 이전가격문제 최근 논의동향을 소개하고, 회원국들의 최근 1년간 이전가격 관련 동향도 발표할 계획이다.
서진욱 국제협력담당관은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SGATAR 내 오래된 이전가격 과세경험국가이자 회의 개최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과세관행과 경험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아시아권에서 합리적인 이전가격 과세관행이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우리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의 과세 담당자들과의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본 회의를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용어정리 : 이전가격과세(Transfer Pricing Adjustment)
이전가격과세란 해외 모회사 또는 자회사 등 국외 특수관계자와의 국제거래에서 거래가격이 정상가격(제3자간 거래가격)과 다를 경우에 이를 정상가격을 기준으로 재계산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