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이성웅 광양시장 '당선'
유윤상(부천), 김호복(충주), 원경희(여주)는 석패
2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무·회계인들이 선전, 상당수 당선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대를 모았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아쉬운 쓴잔을 마신 후보들이 있었으나 시도의원과 기초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상당수 세무·회계인들은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후보인 김관용 경북도지사(前 용산세무서장)가 75.3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민주당 홍의락 후보(11.8%)를 가뿐히 제치고 경상북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또 기초단체장에서는 배덕광 現 해운대구청장(한나라, 前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성웅 광양시장(한국지식산업시스템학회 부회장)도 민주당 서종식 후보를 따돌리고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서는 상당수 출마후보들이 당선됐다.
서울시의원에는 조상호 세무사(민주, 서대문구4)와 주찬식 세무사(한나라, 송파구1)가 당선됐고, 대전시의원에 권중순 세무사(자유선진, 중구3), 경기도의원에 강백수 세무사(민주, 부천시6), 충청북도의원에 임헌경 세무사(민주, 청주7)가 각각 당선됐다.
또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최성준 세무사(민주, 서울 노원구의원), 윤일현 세무사(한나라, 부산 금정구의원), 이순섭 세무사(무소속, 부산 수영구의원), 김동호 세무사(민주, 광주 광산구의원), 이상운 세무사(한나라, 경기 고양시의원), 이경동 회계사(무소속, 경북 경주시의원), 장성태 세무사(한나라, 경북 영주시의원), 서종길 세무사(한나라, 경남 김해시의원)가 각각 당선됐다.
그러나 모든 세무·회계인들이 당선의 기쁨을 함께 하지는 못했다.
부천시장에 출마한 유윤상 세무사(무소속)는 민주당 김만수 후보에게 패했고, 충주시장 재선에 도전한 한나라당 김호복 후보(前 대전지방국세청장)는 45.74%의 지지를 얻고도 민주당 우건 후보(49.06%)에 밀렸다.
또 여주군수에 미래연합 후보로 출마한 원경희 세무사는 한나라당 김춘석 후보에게 2400여표차로 석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