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 동안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분류된 포스코, 롯데 등의 대기업들이 15개의 자회사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53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현재까지 1286개로 지난달 1271개에 비해 15개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편입내역을 살펴보면 포스코와 롯데, 현대건설, SK, 대림 등이 회사설립 및 지분취득 등의 이유로 총 21개 회사를 계열사로 소속시켰으며, 동부, 대한전선, 미래에셋, GS 등이 지분매각과 청산종결 등으로 6개 회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신규로 송도에스이를 설립했으며 지분취득으로 나인디지트, 성진지오텍을, 기타 이유로 신기이앤티, 안정지구사업단, 유영급속을 자회사로 포함시켜 총 6개의 소속회사를 증가시켰다.
한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동일인(총수나 법인)이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회사 집단으로 동일 기업집단에 속하는 국내계열회사의 자산합계가 5조원 이상인 경우 지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