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종합부동산세 조견표 등 홈페이지에 게재
국세청은 종합부동산세의 부과 기준이 되는 주택과 토지의 공시 가격이 발표됨에 따라 납세자들이 올해 부담할 종부세액을 알 수 있도록 종부세 조견표와 간편 세액계산 프로그램을 홈페이지(www.nts.go.kr)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조견표와 간편 세액계산 프로그램을 게재한 이유는 '납세자들에게 미리 종부세액을 알려줌으로써 납부기간(매년 12월 1~15일)에 임박해서 세액을 알게 되는데 따른 불편과 궁금증을 덜어주는 데 있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이 전망중인 올해 종부세부담 인원은 모두 25만3000명, 부담 세액은 총 1조1023억원으로, 주택 및 토지의 공시가격 상승 그리고 별도합산 토지의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조정에 따라 부담 인원과 세액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부세 납세의무자는 6월 1일 현재 주택 또는 토지의 소유자다.
국세청은 인별 공시가격 합산 금액이 주택 6억원(1세대 1주택 9억원), 나대지나 잡종지 등 종합합산 토지 5억원, 사업용 건물 부속토지 등 별도합산 토지 80억원 등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에 대해 종부세를 부과한다.
올해 종부세액을 알아보기 위해선 우선 국토해양부 홈페이지나 시·군·구청 홈페이지에서 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이후 본인소유 주택 및 토지 종류별로 확인한 공시가격을 합산한 뒤 보유세 상세 조견표를 조회해 본인의 공시가격 합계액과 가장 근사한 가격대의 세액으로 추정하면 된다.
주택의 경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간편 세액계산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확인된 주택공시가격을 입력하면 예상세액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송성권 종합부동산세과 과장은 "이번에 홈페이지에 게제된 프로그램이나 조견표에 따른 세액은 가장 일반적인 경우를 기준으로 계산된 예상세액으로, 실제 납부할 세액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납세자별 정확한 세액은 종부세 납부기간(12월 1~15일)이 시작되기 전인 11월 중순경에 개별적으로 고지할 예정"이라고 함께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