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세청 사회봉사단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실시
의정부 소재 7가구, 벽지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국세청 직원들이 저소득·장애·독거노인 가정에 '러브하우스'를 선사했다.
국세청 사회봉사단 소속 직원 100여명은 5일 해비타트 경기북부지회와 함께 의정부 소재 저소득·장애·독거노인 등 7가구에 대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대상자들의 낡은 집의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일부 가구에는 보일러를 새로 놔주거나 지붕을 고쳐주기도 했다.
이들은 30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원태웅 해비타트 경기북부지회 국장은 "당초 의정부시청에서 의뢰가 들어와 국세청에 협조를 요청했는데 흔쾌하게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서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 못지 않은 기술로 도배하는 분도 있어서 놀랐다"며 "수혜대상 가구 분들이 모두 좋아해 봉사하는 입장에서 아주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홍희숙 국세청 세정홍보과 홍보2계장은 "재작년에는 집짓기 봉사활동을, 작년에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연이어 했던 덕분에 집수리하는 기술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에 봉사대상 가구들이 이전보다 많이 예뻐졌다"며 "국민대 건축학과 학생들의 도움도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국세청 사회봉사단은 앞으로도 매년 한 차례씩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 저소득·장애·독거노인 가정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폐휴대폰 수집 행사를 통해 자금을 마련,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하게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