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부는 금년도 실시된 세무사 1차시험 확정답안을 내달 8일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험답안의 공개에 따라 출제와 문제선정에 신중을 기하게 됨은 물론 자격사 시험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응시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돼 오던 고시학원의 문제복기 폐단을 불식하고, 답안 미공개에 따른 불신을 없애고자 답안공개 및 이의제기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국세공무원교육원 류대현 고시계장은 "그동안 출제에 신중을 기한 결과 답안 이의제기건수가 줄었다"며 "응시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충분히 검토 후 최종답안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오는 29일에 있을 관세사 1차시험 답안도 내달 22일 공개키로 했다.이와관련 답안 이의제기는 4월30일에서 5월6일까지 일주일간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이용익 관세교육과장은 "사상 첫 답안공개라 어느해 보다 문제출제와 선정을 신중히 했다"며 "출제 및 선정위원들이 시간을 충분히 갖고 해온 만큼 오답의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응시자들에게 "답안 이의제기는 다른 사람도 열람할 수 있는 공개형이므로 근거를 충분히 제시해 중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이어질 2차시험에서도 큰 비중을 두고 출제와 선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