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각오…자리 연연해하는 수석들 없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11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준비중이며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면 적절한 시기에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참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기와 폭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개편 논의는 초기 단계로 여러가지 물밑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모진의 인적 개편과 함께 조직 개편도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과 정책 리뷰에 착수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심사숙고하면서 장고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개편이 이뤄지기 전까지 국정 수행에 최선을 다해 임하자는 데 대해 수석들이 모두 뜻을 함께하고 있다"면서 "수석비서관 모두 책임질 각오가 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대통령 고유의 인사권이 실행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것"이라며 "자리에 연연하는 수석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