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동차세 1기분 납부기한이 6월 말로 다가옴에 따라 안내에 한창이다.
14일 서울시는 시내 154만8000대의 자동차에 총 1790억원의 1기분 자동차세를 부과했다며 6월 말 납부기한까지 납부할 것을 당부했다.
1기분 자동차세 납부기한인 6월 30일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되고, 이후 체납 개월수에 따라 최고 75%까지 추가로 세금을 내야한다.
올해 서울시 전체 자동차세 납부 대상은 278만대로 전년대비 6만9000대 증가했지만, 1기분 납부대상자는 전년보다 8만9000대 줄어든 154만8000대에 그쳤다.
이는 1년치 자동차세를 연초에 한번에 납부한 연납차량이 늘었기 때문.
6월 말과 12월 말 두 번에 걸쳐 납부하게 되는 자동차세를 1월과 3월에 미리 납부하면 10%의 감면혜택이 주어지는데, 올해 서울시 자동차세 연납차량은 전년도 113만8000대보다 9만4000대 증가한 123만2000대에 달했다.
한편, 서울시는 자동차를 소유한 외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글을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에게 한글고지서 외에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안내문도 함께 발송했다.
6월 현재 자동차세 납부의무가 있는 외국인은 영어권 4611명 등 7500여명에 이른다.
이번 1기분 자동차세는 훼미리마트·GS25 편의점에서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삼성, 현대, 우리BC)로도 납부가 가능하며, 서울시 인터넷 지방세 납부시스템(etax.seoul.go.kr)에 접속해 계좌이체나 신용카드(신한, 삼성, 현대, 롯데, 외환, BC)로 납부할 수 있다.
또한 고지서에 인쇄돼 있는 세금납부 전용계좌로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해 계좌이체가 가능하고, 스마트폰 등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702#5)해 납부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