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과학적 조사결과에 의문 제기 안타까운 일"
청와대는 14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것과 관련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는 국제 전문가까지 참여해 과학적이고 객관적 조사로 결론이 났다. (조사결과와 관련해)50여개 국가가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참여연대가)이 시점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 같은 일을 벌이는지 묻고 싶다.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군(軍) 인사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현재 군 인사와 관련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사 단행시기를)오늘, 내일로 못박지는 못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가유공자 유족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말로는 누구나 애국할 수 있다. (그러나)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면서, 가족들을 희생시키면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국가는 (이들을)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멋진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유족들이 용기와 긍지를 잃지 말고 자랑스럽게 살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