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낮고, 환급률은 저축성보험보다 높은 신개념 종신보험이 나왔다.
kdb생명(옛 금호생명)은 16일 사명 변경을 기념한 특판상품으로 다이렉트 전용상품인 'e-다이렉트유니버셜종신보험'을 개발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평균 20% 이상 저렴하다는 게 특징.
주보험 1억원, 보험료 20년 납부 표준형의 경우 30세 남성의 월납 보험료는 11만9000원으로 기존 종신보험보다 20% 가량 저렴하고 30세 여성은 9만3000원으로 22% 가량 싸다.
또 1년 후 해약 환급률이 60% 이상으로, 가입 후 6∼8년이면 환급액이 원금에 가깝게 설계돼 있다는 것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kdb생명 관계자는 "현재 판매중인 종신, 정기보험 중 1년 후 해약 환급금이 발생하는 상품은 없으며, 저축성 보험의 경우에도 1년 후 해약 환급률은 보통 40∼50%에 불과하다"며 "이 때문에 종신보험임에도 1년 후 해약 환급률이 60% 이상이라는 것이 큰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제2보험기간(보험료 납입기간종료 이후)부터는 보장금액이 50%로 줄어드는 실속형도 있다.
이 경우 실속형(55세형, 남성)은 표준형 대비 약 60% 수준의 보험료(7만2000원)로 가입 가능하다.
이처럼 낮은 보험료에 높은 환급률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예정사업비율을 대폭 낮췄기 때문이란 게 kdb생명 측 설명이다.
예정사업비율은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의 체결, 유지, 관리 등에 필요한 경비(사업비)로 사용하기 위해 보험료에 부과한 비율로, 낮을 수록 보험료가 저렴하다. 참고로 이 상품은 업계 평균 종신보험의 예정사업비율을 100으로 볼때 39.6에 불과하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향후 종신보험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상품으로, 세대당 보장자산을 늘려야 한다는 공익적 차원에서 개발됐다"며 "그동안 종신보험의 필요성은 알면서도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을 망설였던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상담은 다이렉트 홈페이지(www.kumholife.co.kr/edirect)나 전화(1644-3080)를 통해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