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 AEO 상호인정협상 체결 공동노력에 합의
윤영선 관세청장은 8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카린 스태린(Karin Starrin) 스웨덴 관세청장과 제1차 한-스웨덴 관세청장 회의를 갖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관세청이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관세청은 한-EU FTA 발효 대비 양국 관세청 간 협력방안, 한-EU AEO 상호인정협상(MRA) 준비 등 양국의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양국 관세행정 당국은 향후 이번 논의 결과 나타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신속한 정보교환을 하는 등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윤영선 관세청장은 EU와의 FTA 발효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기업들이 FTA혜택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는 원산지 검증기법 고도화 및 인증수출자제도의 선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윤 청장은 1975년부터 인증수출자제도를 시행하고, 1999년부터 원산지검증을 강화했던 스웨덴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경험과 노하우의 공유를 제안했다.
더불어 양국 관세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전 세계 무역안전과 원활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AEO제도의 중요성을 고려해 양측의 AEO MRA 체결현황을 점검한 후, EU와의 AEO MRA 체결에 있어서 양측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