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CNG버스 종합대책'-내년 3월까지 총 529대 폐차 계획
지난 8월 행당동에서 발생한 천연가스버스(CNG) 폭발사고 후 전국적으로 모두 121대의 노후버스가 폐차된 것으로 조사됐다.
총리실은 15일 'CNG버스 범정부 종합대책' 이행점검 결과 서울 등 7개 시도에서 121대(23%)의 노후버스가 폐차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운행 중인 버스의 가스용기를 떼어내 실시하는 정밀 안전점검의 경우 총 74대(서울 73대, 부산 1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은 "대부분의 과제가 당초 일정에 따라 큰 문제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후버스 폐차는 내년 3월까지 총 529대를, 정밀 안전점검은 내년 5월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검사 제도 도입'과 '국토부로의 안전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육동한 국무차장은 이날 서울 염곡동에 있는 가스용기 탈착 정밀안전점검 장소를 방문, CNG버스 안전대책의 현장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앞서 천연가스버스 안전 문제와 관련,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지난 6일 서울시 전수조사결과를 토대로 전체의 12.9%인 940대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