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 구성원 '어처구니' 자청…승리의 역사 써나가다
"일 맡기면 뒤탈 없더라"…기업 호평 '줄 잇다'
최강 맨파워 '압권'…국익(國益)에 공헌하는 로펌
최근 국세청 과세의 현저한 특징은 '무조건 과세하고 보자'는 과거의 방식이 아니라 세법내용을 토대로 치밀하게 준비된 논리에 따라 이뤄진다는 것이다.
반면 납세자들 역시 '국세청과 좋은 관계 유지' 또는 '국세청은 모르겠지'하는 심리에서 벗어나 거래에 앞서 세금문제를 깊이 있게 따져보는 '택스 플래닝'을 추구, 세법의 해석을 두고 과세당국과 납세자간 첨예한 마찰을 빚는 현상이 늘고 있다.
그러나 날로 복잡하고 방대해지는 세법규정은 해마다 개정작업까지 겹치면서 이를 따라잡기가 힘들게 됐고, 결국 과세당국과의 관계에서 '약자'에 속하게 된 납세자들은 '용하다'는 조세전문가들을 찾아 조력을 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세일보는 '최고'라고 알려진 조세전문가는 물론 잘 드러나지 않은 세금고수를 찾아 그들의 노력과 역량을 집중 해부하는 ['명품세무팀'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코너를 마련했다.
저마다 말로만 '최고'라고 외치는 수많은 조세전문가 사이에서 '선택의 문제'에 부닥친 납세자, 또 아직까지도 '인연'이나 '막연한 명성'에 의존하는 납세자들에게 자신에게 꼭 맞는 조세전문가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조세일보가 이번에 찾은 명품 세무팀은 국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조세그룹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세그룹'이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조세업계의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세그룹을 찾아 그들이 왜 명품인지를 꼼꼼히 따져봤다. <편집자 주>
■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어떤 곳?…국익(國益)에 공헌하는 로펌
단순한 '법률사무소'는 변호사 사무실이 즐비한 서울 서초동 골목 어디에서든 왠지 흔하게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이름이다. 그러나 그 앞에 '김앤장'을 붙여 놓으면, 그 무게와 내용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곳이 바로 법률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많은 기업들이 "법률문제가 터졌을 때 김앤장에 맡기면 설사 일이 잘못돼도 뒤탈이 없다. 그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나서도 일이 잘못됐을 땐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무한신뢰와 호평을 아끼지 않는 곳이기 때문.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지난 1973년 김영무 변호사와 장수길 변호사가 "기업법률자문 시장의 새 지평을 열자"고 의기투합해 세워진 이래, 4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고집스럽게 유지한 그 이름에는 한국의 경제발전역사가 고스란히 스며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참 대단한데, 정말 대단한데, 뭐라고 꼭 집어 설명하기도 어렵고.."라는 느낌이 연상될 만큼, '어떤 곳'이라고 설명하는 자체가 번거로울 정도다. 이미 '한국의 최고 로펌' 또는 '법률자문회사의 대명사'로 확실한 브랜드 네임을 구축한 상태이기 때문.
말이 좋아 '법률사무소'이지 이 곳엔 한국 변호사 380여명을 비롯해 미국 등 해외변호사 110명, 변리사 120명, 회계사 60명 등 법률전문가만 750명이 포진, ▲기업자문(M&A) ▲금융 ▲지적재산권 ▲조세자문 ▲분쟁해결 등 각 분야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50명이라는 구성원도 단순한 숫자로 판단하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구성원 모두가 각각 한국의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특정 자격집단을 대표할 만한 인물들로 엄선, 최고의 '맨 파워'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너무 뛰어난 '맨 파워'를 가지고 있기에 때로는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하는 이곳은 각계 최고의 명성을 가진 인물들이 결집, 단연 업무역량과 전문성에서도 발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는 물론 아·태지역 최강 로펌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국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존재이유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선 "김앤장은 지금까지 한국의 '국익(國益)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법률시장 개방 등 환경이 급변해도 한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이색적인 평가도 나온다.
약자인 국민을 대변해 서슬 시퍼런 군사독재정권과 맞서 법리논쟁을 벌인 것은 그렇다 쳐도,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킨 외국자본의 입장을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까지 대변해 준 일들이 어떻게 국익에 공헌했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
국민정서와는 사뭇 다르게 외국자본의 입장을 대변해 그들의 이익을 지킨 것은 곧 자칫 '한국인은 국수주의 집단'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 해외시각을 차단했고, 결국 한국은 '법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각인시켜 더 많은 외국인투자를 유인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설명된다.
해마다 법률자문서비스를 받은 기업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업자문(M&A) ▲금융 ▲지적재산권 ▲분쟁해결 ▲형사사건 ▲조세자문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최 상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곳.
조세일보가 '명품 세무팀을 찾아서'라는 2010년 특별기획을 시작하며 탐방시기를 저울질할 때부터 김앤장과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유수의 로펌과 회계법인에서 "김앤장 탐방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이 많았다.
이는 경쟁관계에 있는 전문가들조차 "김앤장을 빼놓고는 명품을 논할 수 없으며, 김앤장 만큼은 한 수 접어줄 수밖에 없는 경외(敬畏)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
이 때문인가. "대한민국에서 로펌 선택의 기준은 바로 '김앤장이냐 아니냐' 하나밖에 없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와도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조세일보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세그룹을 '명품 세무팀'으로 선정, 탐방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 김앤장 조세그룹의 다른 이름…'稅界 최강'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아무리 철옹성 같은 브랜드 네임을 갖춰놓은 곳이라고 해도 그 본질은 서비스 집단이다. 명성이 하늘을 찌를 만큼 더 높이 솟아오를수록, 이곳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더 많은 고객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방증이 되는 것.
김앤장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격'과 '질'에 대해선 해외에서도 호평이 이어진다. 영국의 법률전문잡지 '리걸 이즈(Legal Ease)'는 2009/2010년호 '아시아 태평양 리걸 500'에서 "김앤장은 한국에서 조세를 포함한 법률자문 14개 전 분야에서 1위"라고 평가했다.
법률자문 14개 분야는 ▲조세 ▲공정거래 ▲자본시장 ▲금융 ▲소송 및 중재 ▲기업일반 및 M&A ▲인사노무 ▲보험 ▲지적재산권 ▲특허와 상표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에너지 ▲부동산 ▲해상 ▲정보통신 및 미디어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다른 여타 법률자문분야도 최강이지만 조세분야에 대한 김앤장의 업무역량과 전문성 역시 최강 가운데 최강으로 꼽힌다.
김앤장 조세그룹을 바라볼 때 가장 먼저 놀라는 일은 그 규모. 조세그룹에 속한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외국세법전문가, 경제학자, 금융감독기관 근무 경험자 등 다양한 분야 출신들이 130여명이나 포진돼 있다.
정부부처 고문변호사는 물론 불복 및 소송 전문변호사 등 20여명의 조세전문변호사와 10명의 외국인 변호사, 세무일반자문·국제금융·이전가격·관세 등 분야별 전문회계사 60여명, 조세와 관련한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고문·세무사·조세전문요원 등이 40여명이다.
두 번째로 놀라운 일은 조세그룹에 속한 130여 구성원 개개인의 면모.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130여명 전원이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알만큼, 당대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들이다. 어떻게 이런 최고의 인물들만 모아놓을 수 있었는지 의아할 정도.
여기에 공정거래, 형사, 금융, 노동, 외환, 민법 등 분야별 전문변호사 및 재경부 등 행정부 출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유관 법률지원팀 100여명이 조세그룹에 힘을 보태니, 규모와 업무역량 그리고 그 결과가 투영된 실적에서 김앤장 조세그룹은 '稅界 최강'이다.
최고의 능력을 갖춘 최고의 인물들만 모였지만 김앤장 구성원들은 철저한 고객중심 사고에서 배어난 겸손으로 뭉쳐있다. 김앤장 구성원들은 스스로를 '어처구니(맷돌의 나무손잡이)'로 여기며, 기업들이 필요할 때 기업이라는 맷돌이 돌아가도록 하는 손잡이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고객들이 점심식사 자리에 앉자마자 화제로 떠오른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 고객에게 간절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12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을 늦춰 전체 구성원들이 대기하는 곳.
김앤장 조세그룹은 현재 가장 빈번한 수요가 일어나는 조세라는 기업자문부문의 한 축을 전담, 탁월한 경쟁력으로 승리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