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직 7급 합격자 31% 세무사·회계사
관세직 합격자 14명 중 관세사만 6명
세무사, 회계사, 관세사 등 전문자격사들이 세무직·관세직 7급 공무원 자리를 대거 접수하고 있다.
1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0년도 국가직 7급 공채 합격자명단'에 따르면 세무직·관세직 합격자의 35%가 세무사·회계사·관세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직 총 26명의 합격자 중 세무사가 6명, 회계사가 2명으로 합격자의 31%가 전문자격사이며, 관세직의 경우 14명의 합격자 중 무려 6명(43%)이 관세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시험에는 총 3만2174명이 응시해 필기·면접시험을 거쳐 행정직 350명, 기술직 88명, 외무직 15명 등 총 453명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35세 이하로 제한됐던 공무원시험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됨에 따라 올해 36세 이상 응시자가 3102명에 달했고, 이 중 75명이 최종 합격해 7급 공채 합격자들의 평균연령도 30.5세로 지난해(29.9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여성합격자는 총 15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4.2% 수준이며, 지난해의 34.9%에 비해 0.7% 포인트 줄어들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gosi.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사이트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