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시한 내 처리' 목표는 살아있다" 강조
정부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와 관련, 이주영 국회 예결위원장은 22일 "여야가 잘 대화하고 타협을 이루어 법정시한을 지키도록 계속 촉구하고, 잘 아울러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여야의 정치적인 여건이 어렵지만, 일단 예산안 처리를 법정시한(12월2일) 내에 마치겠다는 목표는 살아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금껏 헌법에서 정한 법정시한을 7년간 못 지켰다"며 "여야가 이번 만큼은 꼭 지키자면서 예결위 운영에 대해서는 잘 합의를 해놓고 있었다. 그런데 청목회 수사 과정에서 체포영장 발부로 인해 좀 지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런 정치적인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야간에 여러 채널을 동시에 가동해서 접촉하고 있고, 우리 예결위 차원에서는 이런 사태로 인해 예산심의가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여야 지도부에 여러차례 강력히 요구했다"며 법정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정부가 4대강사업의 강별, 공구별 세부항목에 대한 예산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그 세부적인 내용들을 자료로 요구하면 제출하도록 돼있고, 이미 상당부분 제출돼 있다"며 "미흡하다고 한다면 예결위원장으로서 정부에 지금 말한 여러 가지 세부항목을 제출하도록 촉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