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일 FTA 시대를 맞이해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고, 관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관세청 내에 직원 연구동호회인 '관세법연구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관세법연구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진 승인 등 연구회 구성절차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며, 창립총회지를 발간해 그 동안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연구했던 다수의 연구논문도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연구회는 올해 입사한 신입직원부터 30년이상 세관업무에 종사한 베테랑 직원에 이르기까지 총 78명의 세관직원으로 구성돼, 선후배 직원간 관세행정 경험 및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 동안 관세청에 미국, 중국 등 외국 관세법 연구모임은 있었지만, 정작 우리나라 관세법을 연구하는 동아리는 없었다"며 "세관 직원 누구나 관세법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관세법연구회는 관세행정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매년 2회 이상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세관별 소규모 토론을 활성화해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관세행정에 접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