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하나금융 규탄 대회' 직원 8천여명 군집-조세일보모바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5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8천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하나금융 합병저지 진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군집한 8000여명의 직원은 비정규직과 부·점장급을 포함해 전국의 영업점과 본점 직원 거의 전원이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권영길 국회의원과 이정희 국회의원,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 정용건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등이 연대사 및 격려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노조는 집회에서 대국민 호소문 및 투쟁 결의문을 채택하고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상징물을 불태우기도 했다.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 위원장은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은 한국 금융 역사상 최악의 졸속 협상으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을 동반 부실의 길로 내몰고 있다"며 "특혜성 인수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김승유 비호세력 전체가 차기 정권 청문회장에 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환銀, '하나금융 규탄 대회' 직원 8천여명 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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