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찾는 데 힘 쏟을 것"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신성장동력 중 신속 추진이 필요한 분야, 즉 컨텐츠와 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분야 등에 정부가 초부처적으로 융합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11년도 미래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 "신산업은 융합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로, 매우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오늘은 살아갈 수 있지만 10~20년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느냐 하는 점에서 다 같이 고민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도 계속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데 전력을 쏟고,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우리나라 R&D 투자는 세계 유수의 어떤 나라보다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계속 적극적으로 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미래기획위원회는 보고에서 "IT산업은 물론 자동차를 포함한 우리나라 산업 전체가 큰 위기에 처할 분수령에 놓여 있다"며 "현 정부 남은 기간 중 정부 전체의 산업 정책 역량을 '컨텐츠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반도체' 양대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중산층을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형성해 온 우리 사회의 핵심 자산"이라고 규정한 뒤 "2009년 금융위기 당시 한시적으로 추진했던 '휴먼뉴딜' 프로젝트를 '중산층 국가를 위한 휴먼뉴딜' 프로젝트로 재점화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기획위원회는 '휴먼뉴딜'의 세부 분야로 ▲가계지출 줄이기 ▲가계수입 늘리기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