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26일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우리 IT산업이 지속적으로 선전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파이'를 창출할 신산업분야를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차세대(4G) 모바일 주도권 확보전략과 관련해 "최근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오늘 논의되는 차세대 모바일 발전전략이 향후 펼쳐질 새로운 IT 현실의 국제적인 공통규범으로 자리잡아 한국 IT산업이 지속적으로 차세대 모바일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관련해서도 "내수 확대와 고용창출을 동시에 견인하는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나 지난 10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런 측면에서 그간의 서비스산업 선진화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새로운 추진동력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