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험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돼 왔던 첨단의료수술기법이 보험금 지급대상에 포함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수송동 코리안리빌딩에서 열린 ‘2011년 보험감독 업무설명회’에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수술분류표를 표준화하고 수술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수술분류표의 경우 보험사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수년간 발달한 의료기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보험사와 보험가입자 사이 분쟁의 원인이 돼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보험사의 경우 레이저시술이나 미세한 관을 삽입해 치료하는 새로운 수술기법을 보험금 수령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 사례가 있다"며 "보험사별로 상이한 수술분류표 기준을 표준화하고 그동안 보험금 지급이 곤란했던 의료수술기법의 보장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보험사의 보험금 산정업무를 점검하는 한편, 보험금 청구시 보험금과 환급금을 과소하게 산출하거나 감액 지급하는 사례 등에 대해 중점조사 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