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가 인터넷을 통해 첫 뉴스서비스를 시작한지 꼭 10년이 됐습니다. 창간 10주년을 맞아 4500여 관세청 직원들과 함께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창간이래 조세일보는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납세자의 권리 보호로 우리나라 조세제도 발전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 기반해 출판매체보다 한발 앞서 정보를 전하는 조세일보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시대의 새로운 언론의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조세일보는 또 창간과 함께 관세행정 전반에 걸친 관심어린 보도로 관세공무원을 비롯해 관세사 등 관세관련 종사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지난해 수출 4700억달러로 세계 7위에 오른 우리경제는 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세계최고 수준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을 통해 빠른 수출입 물품 통관으로 기업의 물류비용절감 등을 통해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세청의 노력은 지난해 세계은행(World Bank)의 Doing Business'평가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고 연간 20억달러의 경제효과가 기업에게 돌아간다고 소개했습니다.
올해는 한-EU, 한-미 FTA가 본격 개막되는 실질적인 FTA원년이라 할수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FTA는 경쟁국보다 앞서는 상품경쟁력 확보로 경제가 성장하고, 경제성장은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정착시켜 나가는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입니다.
관세청은 FTA의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FTA의 충실한 준비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EU와의 FTA 발효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원산지 관리역량을 높여주기위한 FTA-PASS'를 무료로 보급한 관세청은 올해에도 FTA 혜택을 받기위한 인증 수출자 지정을 앞당겨 나갈 계획입니다. 상대국과 원산지 검정절차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로 기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FTA를 악용한 제 3국 물품의 무관세 우회수입을 차단하기위해 수입물품의 원산지 분석과 검증을 강화하는 방안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 기업에게 우호적인 무역환경 조성을 위해 주변 4강과 EU, 아세안 등과의 관세청장 회의를 정례화해 나가고 신흥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돕겠습니다.
현재 15개인 유통이력 관리대상 수입품목에 건고추 등 6개 품목을 추가해 관리해 나가고, 유통경로를 역추적해 원산지 둔갑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국민들의 식탁안전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관세청의 이같은 노력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세일보의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다시한번 조세일보의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관세청장
윤 영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