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세력 궤멸 위한 보복성 수사"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대법원의 이광재 강원지사에 대한 판결은 여당무죄, 야당유죄"라며 "이번 사건은 지난 정권에 대한 보복성 수사로 (친노 세력)을 궤멸시키려고 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백 의원은 3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박연차 게이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서거에 이르게 하고 민간인 사찰 등 지난 정권 인사를 타깃으로 한 보복성 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 의원은 '이번 일로 친노진영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지적에 대해 "상당히 아쉽고 힘이 빠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광재 지사가 직을 잃기는 했지만 참여정부의 정치노선의 평가여부와는 다르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의) 정치노선을 계속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친노 인사의 4.29 재보선 참여에 대해선 "친노진영 차원에서 따로 얘기한 것은 없다"며 "재보선은 어느 당의 승리보다는 이명박 정권의 패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노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을 재보선에 관해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실장은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주민들이 노 전 대통령 아들인 노건호 씨가 나갔으면 하는 얘기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