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속성장 위한 매우 중요한 파트너"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현재 진행중인 호주, 콜롬비아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신흥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장선점은 물론,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0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신흥국의 성장에 따른 기회요인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곡물뿐만 아니라 원유·금속 등 여타 원자재 가격이 신흥국의 수요 증가와 위기 극복과정에서 상승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세계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우리나라와의 교역과 투자가 계속 늘고 있는 신흥국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특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역·투자 상대 중 하나로 급속한 경제발정을 이루고 있는 중국은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관계부처와 연구기관은 중국의 급성장하는 내수시장 진출 등 우리경제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협상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WTO DDA 협상에도 외교부를 비롯해 관계부처가 함께 적극 대응해 우리나라가 G20에서 보호무역 조치의 동결을 제안했던 것처럼, 국제사회에서 협상타결 촉진을 위한 지적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