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부산의 지분이 제일 높아" 주장
부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와 관련,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부산 강서을)은 23일 "일시적인 인출사태만 막을 수 있다면 저축은행 문제의 급한 불은 끌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허태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저축은행에 예치한) 5000만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보장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전날 국회에서 열린 '부산저축은행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국회 정무위가 금융당국에 요구한 내용과 관련해선 "우리가 요구한 것은 가지급금 1500만원을 인상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에) 부실 저축은행을 타 금융기관이 인수할 시 (법적 보호금액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의 중심이 된 부산지역에 대해선 "부산의 경제가 어려우니 저축은행이 하나둘 부실화된다"며 "부산의 중소기업들은 시중은행의 대출벽이 높기 때문에 제2금융 저축은행에서 대출하는 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말로 이번 사태의 파장을 우려했다.
이밖에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와 관련해선 "(이 논의의) 출발점은 김해공항을 대체하는 신공항을 만들자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발언권의 지분이 제일 높은 데가 부산"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