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SOHO 지수' 전년比 15.2%↑
최근 3년간 편의점과 산후조리원 등의 성장세가 두각을 보인 반면, 한약방과 음반판매점 등의 서비스업종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전국 서비스업 개인사업체 211만개(86.7%) 가맹점의 매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후조리원, 요가, 편의점, 제과점·아이스크림점 등의 업종은 가맹점 평균 매출액과 가맹점수가 동반 상승하는 '성장업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물의 집, 스키장, 귀금속점 등의 경우 가맹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평균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어 '대형화·집중화'가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어학원, 골프연습장, 컴퓨터기기, 자전거판매점 등은 가맹점 수는 확대되고 있는 반면 평균매출액은 감소하고 있는 '경쟁심화업종'으로 나타났으며, 한약방, 정보통신기기(휴대폰판매점 포함), 화원 등은 평균매출액 및 가맹점 수가 동반 감소하고 있는 '침체업종'으로 분류됐다.
개별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의 대표 성장 업종인 '커피전문점'이 지난 2008년 2분기 대비 높은 평균매출액 성장률(34.0%)을 보였으나, 가맹점 수 또한 급격하게 증가(175.4%)하며 업종 내 경쟁 강도가 매우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학원' 역시 가맹점 수는 증가(34.0%)한 반면, 평균매출액은 감소(-18.0%)하며 가맹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건업' 대표 세부업종인 '일반·치과·한방병원'은 2008년 2분기 대비 평균매출액이 204.3% 상승한 가운데 가맹점수는 감소(-36.6%)해 '대형화·집중화'가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말 서비스자영업 경기동향 지수인 'KB SOHO 지수'는 219.7로 전년대비 15.2%, 3분기 대비 14.2% 각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