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짜 국세파문으로 폐기된 4대 국세를 대신할 제5대 대한민국 국새가 '봉황' 모형으로 새롭게 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국새모형심사위원회 심사 및 국새제작위원회 추인을 거쳐 제5대 국새의 외형(인뉴)을 '봉황' 모형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새롭게 제작되는 제5대 국새의 모형은 날개 및 꼬리 부분을 역동감 있게 조각해 힘있고 단정하면서도 웅건한 '봉황'의 느낌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종료된 국새 모형공모에 제출된 전통금속 공예가 한상대 씨의 디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새에 새겨지는 '대한민국' 서체는 훈민정음체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이번 국새 모형에 대해 지난 22일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 출원을 신청한 상태며, 직접 국새를 만드는 제작자는 오는 3월 중에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제5대 국새 제작은 제작자 공모를 거쳐 오는 4월 시작할 계획"이며 "철저한 감리를 거쳐 8월말까지 국새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