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정규직 퇴직자 자사주 반환 청구소송…왜?

최근 포스코(대표 정준양)가 정규직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 4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증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과는 달리 비정규직 퇴직 직원들의 자사주 반환 청구소송이 여러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포스코는 비정규직 퇴직 직원 자사주 반환 청구소송 등 12건(소송가액 80억여원)의 소송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정규직·비정규직에 관계없이 우리사주조합에서 정년퇴임한 직원에 한해 자사주를 제공했다가 지난 2006년 1월 22일부터 노동부 방침에 따라 비정규직인 경우 계약기간 종료시에도 제공하도록 추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소송은 2006년 1월22일이전 퇴직자들이 소급 적용을 요구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우리사주조합 소송을 포스코에서 대행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에서 밝힌 자사주 반환 소송금액은 12억원으로 1심에서의 3393주 반환소송은 우리사주조합이 승소했으며, 현재 2심에서 2360주의 반환소송이 진행중이다.